가끔 이런 상상을 해
어느 때든 상관없겠지만
꽃비가 내리는 봄이면 더 좋을 것 같아
힘들게 했던 자질구레한 기억들 모두 잊어버리고
기차를 타고 목적지 없이 길 떠나고 싶을 때가 있어
어느 이름 모를 간이역 잠시 정차해서
꽃비가 내리는 나무밑에 사진한장 찍는것도 행복하겠지
가다 바다가 보이는 어촌에 여장 풀고
해질녘 아름다운 노을 빛
그 속 한 폭 풍경이 되어 바닷가 거닐고 싶을 때가 있어
반드시 내 곁엔 팔짱 낀 그대가 있어야겠지
어때 그 그림 어울릴 것 같지 않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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