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도 사랑도...

2006/07/25 11:45

술도 사랑도 마시면 취합니다. 때로는 이성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. 그러나 술은 마셔버린 양과 남겨진 양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얼마를 마시었고 얼마가 남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어렵습니다. 술도 사랑도 빠지면 헤어날 수 없습니다. 가끔은 그 안에서 목숨을 다하기도 합니다. 그러나 술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깨어날 수 있지만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그 골이 깊어집니다.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독합니다. 술도 사랑도 혼자서는 외롭습니다. 때로는 그 외로움에 가슴까지 시립니다. 그러나 술은 혼자 외로움을 달랠 수 있지만 사랑은 그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더 힘듭니다. 술도 사랑도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. 가끔은 너무 잦아서 귀찮기까지 합니다. 그러나 술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가슴이 아프진 않지만 사랑은 떠올리고 마시는데 마음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. 그래서 사랑은 술보다 오래 남습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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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(2)

2006/07/15 21:02
어이! 여보게! 술 한 잔 사지 않을 텐가.. 오늘따라, 이상하게 한잔하고 싶네 당신이 쳐주는 한잔 술에. 날 잊고싶다네 뭐! 양주를 사라고 하는 것도 정말 아닐세 그렇다고 지갑을 열라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닐세 부담 같지 말게나 그저 당신 모르게 뒷 주머니에 꾸겨 넣은 천 원짜리 몇 장이면 된다네 정말이네 난 탁배기 한잔이나 막소주 한잔이면 된다네 정말이네 오늘은 취하고 싶다네 정말 이 혼탁한 세상 당신이 권하는 한 잔술에 정말 날  잊고 싶을 뿐이네... 그럼 부탁하네 기다리고 있겠네... 당신의 연락을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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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(1)

2006/07/15 21:01

어이!

여보게!

술 한 잔 하지 않을텐가..

자,

한 잔만 하게.

한 잔만 마셔도 취하는 술이 있다네.

빽알보다 더 독한 술이지.

후각을 자극하는 알코올 향기도

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도

다른 술하고는 다르다네..

이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술이거든.

가슴에 남겨진 상흔들이 덧날 때면

한 잔씩 하곤 하지.

이렇게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다 보면

열꽃처럼 피어나던 상흔들도

하나 둘 가라앉지..

허허,

그렇게 가볍게 웃어 넘기지 말게나.

아직 취하지 않았어.

내 말은 사실이라구.

왜 인줄 아는가...

지금 내 식도를 타고 흐르는 이 술은

고통이 익은 술이니까

내 고통이 익은 술이니까 말일세....

허허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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